여자들이란 이렇게 사람의 신경을 긁는 듯한 목소리 밖에 낼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이 여자만 이런 것인가에 대해서 잠깐 고찰해 본 뒤 그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주부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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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여자로서는 최초로 마왕이 되신 분 아니십니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주부대출
그분들께도 얼굴을 내미는게 예의입니다.주부대출
예의고 뭐고 난 싫어! 안가!마왕님이 좋아하시든 싫어하시든 저는 모시고 갑니다.주부대출
그때 처럼요.여기서 말하는 그 때란 서진이 이곳 포스탈의 세계로 떨어졌을 때를 말한다.주부대출
그때의 암울했던 기억이 서진을 덮치기 시작한 순간 박력있는 다이시르크의 태도에 결국은 꼬리를 내리고 마는 서진이다.주부대출
빨리 준비 하십시오.옷을 챙겨 입으면서 입을 삐뚜름이 내밀고 있는 서진을 보면서도 아르엘은 방긋방긋 웃었다.주부대출
한마디로 들떠서 주변의 모든 상황이 눈에 잘 안보이는 것이다.주부대출
서진이야 불만이 쌓이고쌓여서 쓰러지든말든 지금의 아르엘의 상태라면 모르는 척 할 수 있다.주부대출
그가 아무리 천진난만하더라도 아르엘은 마왕성에 살고 있는한마디로 말해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 일반인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주부대출
폭주는 마황제 딜로힘이라는 녀석에게 해줘야 했다.주부대출
이렇게 제 멋대로 데리고와 마왕시켜놓구 코빼기도 안보이는 녀석에게 그녀가 얼마나쌓인 원한이 많은지 보여줘야 했다.주부대출
단순하기 그지 없는 마왕 서진양. 까딱 잘못했다간 집으로 돌아가시는 것은 고사하고골로 가버릴 수 도 있는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실실거리는 그녀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다이시르크는 속으로 후회하고 있었다.주부대출
어쩌다 저런 것을 데려다마왕자리에 앉혔는지. 솔직하게 까발려서 자신이 데리고와 마왕으로 만들었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비판은 한줄도 안하는 다이시르크였다.주부대출
마계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기둥이 서 있다 거대한 기둥 위에는 공을 반쪽으로 잘라 놓은 듯이 보이는 원의 물체가 있고 당연한 소리지만 그 반원은 기둥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주부대출
반원형의 대지 위에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그 건물들은 당연히 마계의 지배자의 것들이다.주부대출
이 공중 궁전은 마족에게는 자랑거리이며 신족에겐 멸시와 약간의 감탄의 대상이다.주부대출
그러나 이 건물을 처음 본 아라네미드의 파괴와 절망의 마왕 민서진은 이렇게 말했다.주부대출
꼭 포크에 사과 찔러서 거꾸로 들은 것 같아. 이렇게!!친절한 시범까지 보이는 그녀를 아르엘과 다이시르크는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바라보았다.주부대출